소설가 강경애(姜敬愛)의 첫 장편소설로서 <<혜성(彗星)>>(1931. 5-1932. 4)에 연재되었다.
식민지시대 여성의 삶의 비극성을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통해 총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은 여성문제를 시대 상황과 세대 감각에 맞춰 조망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.
1959년 ≪자유문학≫에 발표된 이무영의 단편 <죄와 벌>은 한 성직자가 세속적인 혈연 관계와 고해 성사의 존엄성 사이에서 내적 갈등과 고뇌를 체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.
즉, 이 작품은 인간의 죄와 벌, 사람의 판단과 종교적 구원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.